[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비진에 큰 구멍이 뚫릴 것으로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나마 마르셀루(27)와 다니엘 카르바할(23)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뒷문에 대한 소식이 참 시끄럽다. 골문을 지키던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해 중앙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등 다수가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켜줬던 이들이라 구단은 가급적 함께 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조용히 좌우 풀백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셀루, 카르바할과 오는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동의 왼쪽 수비수인 마르셀루는 기존 2018년에 종료되던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마르셀루에게 신뢰를 보인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떠나게 되면 그에게 부주장의 역할을 맡길 것으로 설명했다.
다음 시즌 다닐루의 가세로 주전 경쟁을 앞둔 카르바할도 이적설을 일축하고 경쟁에 가세했다.
앞서 지난해 라파엘 바란과도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용히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최후방을 다지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마르셀루(왼쪽)와 카르바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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