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미국)가 동료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피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골프채널'을 통해 "굉장히 불행한 일이다. (맥길로이의 불참으로) 디오픈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일요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왼쪽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회복에는 최소 10일에서 길게는 6주까지 걸린다. 디오픈 참가는 사실상 힘들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피스는 "바뀌는 건 없다. 디오픈은 여전히 힘들 것이다. 놀라운 실력자들이 모인다. 물론 맥길로이도 같이 동참하면 좋을 것"이라며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그저 그가 빨리 회복하길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열린 2개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즈와 US 오픈을 휩쓴 스피스는 16일 열리는 디오픈에서 3연속 메이저 제패에 나선다. 한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지난 1930년 당시 4대 메이저대회였던 US오픈, US 아마추어챔피언십, 디오픈, 브리티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휩쓴 보비 존스가 유일하다. 마스터스가 처음 열린 1934년부턴 사례가 없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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