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연출 조수원/극본 정도윤, 이하나) 이진욱이 무심한 듯 툭 내뱉는 말투와 달리 따뜻한 속마음이 드러나는 행동으로 속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한 최원(이진욱 분)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극 중 여주인공 하나(하지원 분)의 17년지기 친구로 등장하는 최원은 까칠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 오랜 친구라는 이름 아래 남매처럼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결국 하나가 힘들어할 때 그 누구보다 먼저 찾아가 위로를 건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에 ‘남사친’ 최원의 매력이 배가되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너를 사랑한 시간’ 4회에서는 실연을 당해 힘들다는 전화 한 통에 하나의 출장지까지 단숨에 달려갔음에도 불구, 정작 하나 앞에서는 부끄러운 듯 츤데레 말투로 일관하는 원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긴 이제 아줌마 소리 들어야 하는 나이지… 너네 어머니는 니 나이에 학부모였을걸?”이라고 핀잔을 주다가도, “그 자식이 애송이었던 거지. 오하나 너 같은 애 절대 못 만날걸?”이라며 무심한 듯 위로를 건네 하나를 미소 짓게 만든 것. 이어 “감기 걸리는 거 아니냐? 이 상황에 몸까지 아프면 진짜 주책 맞은 아줌마 되는 거다”라며, 혹여 하나가 감기라도 걸릴 까 걱정하는 마음을 부러 장난으로 마무리하는 등 사춘기 소년 같은 말투로 시청자까지 가슴 뛰게 만들기도.
한편, 성재(엘 분)가 떠나자마자 전 남자친구 차서후(윤균상 분)가 하나의 곁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원과 하나 두 사람을 둘러 싼 새로운 사랑공방을 예고하고 있는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9시 55분 제 5회가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진욱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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