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양,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의 윤정환 감독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보강을 할 가능성을 열어줬다.
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패했다. 이번 결과까지 울산은 5경기(1무 4패)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또한 16경기동안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쌓기는 몰론이고 순위싸움에서도 점차 밀려는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뉴월의 부진이 7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무언가 전환점이 필요한데 윤정환 감독은 선수 보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부분을 보강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음주쯤에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 같은데 잘 논의해서 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안용우, 이종호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1-2로 패했다. 경기 막바지에 제파로프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0분내내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공격력은 계속해서 숙제로 남았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점은 다음 경기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급함에 패인이 있었다. 계속해서 결과가 안 좋다보니 진정시키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조급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신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고 중요한 것은 (김)신욱이를 이용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나와야 되는데 자꾸 의존하는 플레이로 고립이 되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의 정신적인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조급함이 자꾸 플레이로 나오는데 그런 부분이 시급한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윤정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