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더 지니어스4'에서 두 번째 탈락자가 공개됐다. 임요환이 최연승에 데스매치에서 패하며 2회전에서 멈췄다.
4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2회전에서는 호러 레이스를 메인매치로 12인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졌다.
호러 레이스는 5종류의 코인 중 3개를 무작위로 뽑아, 2개의 캐릭터를 우승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된 가넷 매치로 치러져 가넷을 많이 획득하는 이가 우승, 가장 적은 수를 보유한 플레이어가 데스매치로 향하게 된다.
12인 플레이어들의 코인 뽑기 순서가 결정됐고, 캐릭터 코인이 지급됐다. 김경란, 김경훈, 임윤선과 머리를 합친 이상민은 장동민과 연합을 꾀했고, 그런 장동민은 오현민의 머리 속을 떠봤다. 홍진호는 김유현, 이준석, 김경훈, 임요환과 연맹을 맺었다.
임요환, 이상민, 최정문, 오현민, 김유현을 순으로 플레이어들의 코인 뽑기가 시작됐다. 홍진호가 좀비 3개를 뽑자 스튜디오는 술렁였고, 이준석도 구미호를 뽑자 플레이어들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같은 패를 뽑은 홍진호는 "우연"이라며 비결은 없다고 운을 뗐다.
라운드를 거듭하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고, 홍진호 연맹은 6인 연맹의 미라를 막아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상대 또한 홍진호 연맹의 강시를 막아야 했다.
홍진호와 이준석은 연이어 강시, 좀비를 각각 3개씩 뽑으며 미궁 속으로 몰고 갔다. 두 연합에 발을 들인 김경훈은 이상민을 저버리며 홍진호 측으로 붙었다. 2라운드는 중립이던 임윤선의 뛰어난 촉으로 홍진호 연맹이 흔들렸다.
위기에 몰린 임요환은 코인 포기를 사용했고, 가넷이 1개인 임요환과 김경훈의 목표가 달라 잘못된 연맹을 구성했음을 파악한 홍진호 연맹은 허무한 기색이 역력했다.
레이스가 종료됐고, 가넷이 가장 많은 이상민이 단독 우승자가 됐고, 임요환이 탈락 후보가 돼 데스매치로 향했다. 김경란이 생명의 징표를 받아 3회전으로 향했고, 임요환은 데스매치 상대자로 최연승을 지목했다.
전략 윷놀이로 3회전 진출을 가리게 된 임요환과 최연승은 각각 홍진호, 장동민을 파트너로 지목했다. 두 팀은 심리 싸움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임요환의 전략이 실패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동민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은 최연승 팀은 '모'로 쐐기를 박았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다. 시즌 1의 홍진호(우승), 김경란(준우승), 이준석, 최정문, 시즌2의 이상민(우승), 임요환(준우승), 유정현, 임윤선, 시즌3의 장동민(우승), 오현민(준우승),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3인이 맞붙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더 지니어스4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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