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뇌경색으로 4일 사망한 배우 故한경선의 유족이 고인을 애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故 한경선을 애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故 한경선의 유족은 "다행히 편하게 가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촬영장에 있으면서 가셔서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 배우들 역시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탤런트 이숙은 "쓰러지는 날 같이 있었다. 마지막에 봤을 때도 체했다 그래서 손을 주물러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강성연도 "편찮으신 그날도 힘내라고 챙겨주셨는데, 갑작스럽게 가셨다. 선배님이 사랑하셨던 작품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눈물을 훔쳤고, 윤해영은 "천사같은 언니이니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믿는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故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잠시 의식을 회복했지만 다시 상태가 위독해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KBS 공채 10기 탤런트로 데뷔한 한경선은 KBS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연예가중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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