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 왈리드 왕자는 약 320억 달러(약 35조9600억원)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왈리드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 34위를 차지하는 억만장자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자선단체에 3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자산사업은 나의 개인적인 책임감에 따른 것이다. 30년 전부터 자선사업을 했으며 그것은 내가 믿는 이슬람교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알 왈리드는 압둘아지즈 사우디 초대 국왕의 손자로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며, 아랍 경제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인사다.
현재는 사우디의 세계적 민간투자회사인 '킹덤 홀딩컴퍼니' 회장직을 맡고 있다. 킹덤홀딩은 포시즌스 호텔, 페어몬트 앤 래플즈 호텔,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 세계적 금융회사인 씨티그룹, 트위터, 그리고 애플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알 왈리드 왕자의 전 재산은 몇 년에 거쳐 기부될 예정이며 문화적 상호 이해 조성, 여성 권익 향상, 재난 구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기부 선언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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