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길어지는 나달, 윔블던 2회전서 탈락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윔블던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10위,스페인)이 2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나달은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02위에 불과한 더스틴 브라운(독일)에게 1-3(5-7, 6-3, 4-6, 4-6)으로 패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을 우승한 이후 팔목 부상과 맹장염으로 장시간 부진했다. 올해만 해도 카타르 오픈(1회전 탈락)과 호주 오픈(8강), 리우 오픈(4강), 프랑스 오픈(8강)까지 내리 고배를 마셨다. 윔블던에서도 2회전 만에 탈락하면서 좀처럼 부진 탈출이 쉽지 않다.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샘 쿼레이(36위,미국)를 3-0(6-4, 6-2,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샘 그로스(69위,호주)와 3회전서 만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나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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