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을 모두 지킬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에 입게 될 선수들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모델들은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훔멜스다. 두 선수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이번 홍보 영상 및 사진에 등장해 잔류가 유력함을 암시했다.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이적시장마다 로이스와 훔멜스는 타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도르트문트는 마음을 졸여왔다. 이번은 더욱 그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였다. 이 과정에서 클롭 감독을 믿고 따르던 로이스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들도 나왔다.
로이스의 경우에는 지난 2월 2019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2500만 유로(약 30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등 팀으로부터 최고의 대우를 받았음에도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훔멜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는 빅클럽들의 타겟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결국 도르트문트는 이적설에 놓여 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새 유니폼의 모델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보통 이적보다는 잔류를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도르트문트의 새 유니폼 공개소식을 전하면서 유럽 언론들은 이들이 다음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와 함께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앞서서는 이카이 귄도간이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투헬 감독은 클롭이 만들어놓은 전력을 잃지 않고 그대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도르트문트 새 유니폼 사진 ⓒ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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