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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감독, "한국전은 마지막 기회"

기사입력 2007.07.16 03:22 / 기사수정 2007.07.16 03:2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오만 쇼크의 주인공, 한국전에 사활 걸까?'

체코 출신의 밀란 마찰라(64) 바레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은 마지막 기회' 라며 사력을 다할 것임을 예고했다.

마찰라 감독은 지난 14일 AFC 아시안컵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전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설사 비기더라도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벼랑끝 위기에 몰린 듯한 늬앙스의 발언을 했다.

바레인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전에서 1:2로 패하자 '아시아 강호'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음 경기에서 상대하여 본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2004년 중국 대회 4강 진출 경력에 의해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올랐지만 인도네시아의 일격을 받아 한국전에 올인하게 됐다. 마찰라 감독은 한국전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마찰라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한국은 신구조화가 잘된 좋은 팀이다. 나는 선수들의 나이를 살펴봤는데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다. 나는 그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팀이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감탄했다. 박지성을 비롯한 3명의 프리미어리거가 부상으로 빠진것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뛰는 3명의 선수들이 없지만 그들은 실력이 뛰어나고 여전히 좋은 팀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4년전 오만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한국을 3-1로 꺾었던 일명 '오만 쇼크'의 주인공이다. 바레인전에 나설 한국 전력에 대해서는 "한국은 인도네시아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경기한다. 그들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때때로 시스템을 바꿀 줄도 안다. 우리는 그들이 특히 경기중에 전술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대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최근 한국 전력을 유심히 탐색한 듯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한국전 전술에 대해서는 "한국전에서는 한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것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소중하다.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살려야 한다."라며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경기 스타일로 한국전에서 승리할 것임을 내비쳤다. "우리는 첫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몇몇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수비진에 약간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며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밀란 마찰라 감독 사진 출처 ⓒ AFC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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