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oL Champions Korea, 이하 LCK) 경기에 각 선수들의 활약과 공헌도를 보여주는 ‘캐리 레이팅 (Carry Rating)’ 지표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5월 20일 개막한 LCK 서머 시즌부터 소급 적용되는 캐리 레이팅은 지금까지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해온 대표적인 지표인 ‘KDA’와 ‘킬 기여도’에 더해 새롭게 추가되는 것으로, 선수의 개별 포지션별 역할과 실제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 시작하는 LCK 서머 2라운드부터 시범 도입한 뒤, 프로 선수들과 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선수 기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상단 공격로를 맡는 탑 포지션의 활약 정도는 경기 중 본인이 적 챔피언에 가한 피해와 적 챔피언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통합해 계산한 ‘분당통합데미지’로 평가된다. 이는 교전 시 상대팀 주요 공격수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버티는 수비적인 역할은 물론 적극적으로 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까지 포괄적으로 감안한 지표.
주로 상대방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와 원거리 공격수는 적 챔피언에게 가한 분당 피해량인 ‘분당데미지’로 평가되고, 원거리 공격수를 옆에서 돕는 서포터 포지션에는 ‘게임당 어시스트’라는 지표가 새로 도입된다. 공격로 사이의 중립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공격로에 개입하는 정글러 포지션은 ‘킬 기여도’가 또 하나의 기준이다.
새로운 지표는 내일 오후 5시부터 벌어지는 LCK 서머 2라운드 1주차 첫 경기 ‘CJ 엔투스 vs 쿠 타이거즈’전부터 적용된다.
경기 전 선수 소개 영상에서 각 포지션별 지표의 평균치와 해당 지표 기준 선수 순위가 함께 표시되며 경기 중에도 노출된다. 또한 각 경기에서 선정된 MVP 선수의 기록도 함께 보여진다. 각 선수들의 캐리 레이팅 지표는 Lo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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