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500타점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3경기 만의 3안타 경기였다. 종전 2할2푼5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2할3푼2리로 수직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버드 노리스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2번째 타석은 삼진.
이날 경기를 앞두고 4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 버드 노리스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500타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075번째로 500타점을 넘기게 됐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텍사스는 타선의 폭발로 8-1로 승리하며 모처럼 완승 했다.
2회와 3회 미치 모어랜드와 카를로스 코포란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2점 앞서 나갔다. 이후 4회 터진 모어랜드의 연타석 홈런포와 5회 터진 추신수의 솔로포까지 더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텍사스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조이 갈로가 싹쓸이 3루타로 주자를 쓸어 담으며 3점을 더 보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텍사스 선발 투수 웬디 로드리게즈도 5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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