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영화감독 봉준호와 임권택이 한국 영화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 회원으로 위촉됐다.
최근 AMPAS는 올해 신규 회원 322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최민식과 송강호, 봉준호와 임권택 감독이 포함됐다.
AMPAS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여하며, 6000명 이상의 영화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미국에 위치해 있지만 회원권의 자격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개방돼 있으며, 이들이 아카데미 회원 위촉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AMPAS 측은 신규 회원들에 대해 각각 대표작 2편을 소개했다. 최민식은 '올드보이'와 '루시', 송강호는 '설국열차'와 '괴물',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와 '마더',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과 '춘향'으로 소개됐다.
또 여기에는 '빅히어로' 등에 참여한 김상진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최민식 송강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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