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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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잡았다 놓친 노상래 감독 "솔직히 아쉽다"

기사입력 2015.06.28 21: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솔직히 조금 아쉽다."

전남 드래곤즈의 노상래(45) 감독이 침착하게 총평을 하던 중 웃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상래 감독이 이끈 전남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과 창의 대결로 팽팽하게 흘러간 호남더비는 전반에 전남이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전북의 맹공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노상래 감독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우리가 먼저 2골을 넣은 뒤에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고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경기를 평가했다. 

전남은 지난 4월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는 전북을 잡았던 것이 우연이 아닐 만큼 이날도 준비된 것을 모두 발휘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노상래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이동국과 에두의 투톱 위력이 상당해 그쪽으로 볼을 투입시키지 않는 방법을 연구했다"면서 "상대가 지고 있어 공격을 강하게 시도해 뒷공간을 노릴 수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원정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것에 만족감을 표하던 노상래 감독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숨기지 못했다. 그는 "언제 전북과 이렇게 해보겠냐"면서 "솔직히 조금 아쉽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이런 경기를 놓치면 선수들이 실망을 하는데 그 부분을 빨리 이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노상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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