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를 제외하고 상위 5위까지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 박스오피스에서 주를 이뤘던 것은 외화들이었다. 그러나 여름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하나 둘씩 개봉,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연평해전'은 24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평해전'은 2002년 당시 벌어진 연평해전을 다루는 실화영화. 전날 22만 7327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56만 242명을 기록했다.
2위는 김윤석과 유해진의 '극비수사'가 차지했다. '극비수사'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고른 관객수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26일에도 11만3747명을 기록해 누적관객 179만 9536명으로, 주말 중 200만 관객 돌파도 눈앞에 뒀다.
4위는 김옥빈, 윤계상, 이경영등이 나선 '소수의견'이 차지했다. '소수의견'은 2년 만에 빛을 본 법정 드라마로 3만 3733명을 동원했다. 5위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로, 2만 698명의 관객이 극장을 방문했다.
한편 상위권 중 유일한 외화 '쥬라기 월드'는 10만285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90만명을 넘어섰다. 곧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평해전, 극비수사, 소수의견, 나의 절친 악당들ⓒ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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