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결국 불치병 환자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시설로 후송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의 숙모인 팻 휴스턴은 "여러 시설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아왔지만 (브라운의)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오늘 (브라운을) 호스피스 시설로 옮겼다. 지금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이제 신의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인위적 뇌사 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2곳의 대형병원과 1곳의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차도가 없었고, 결국 5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게 된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사망한다면 자신의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과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등지게 된다. 지난 2012년 어머니 휴스턴 또한 자신의 욕조에서 코카인 과다 흡입 등의 이유로 익사했다.
현지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을 기소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닉 고든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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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