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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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유저 피드백 반영 히어로즈 게임 개선

기사입력 2015.06.24 23:05 / 기사수정 2015.06.24 23:0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블리자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에 다가오는 패치를 통해 적용될 영웅의 밸런스 및 특성과 관련된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오늘(24일) 공개했다.

이용자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이루어지게 된 이 같은 변경 사항들은 오늘 열린 ‘영원한 분쟁’의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개발팀 선임 게임 디자이너 매튜 쿠퍼(Matthew Cooper, Game Designer)는 먼저 “평소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음 패치에서는 “영웅들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고 플레이어들이 지금까지 선택하지 않았던 새로운 특성 빌드로 히어로즈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웅 및 특성 재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어 피드백이 많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승급’ 특성이다. 현재의 승급 특성은 아군 돌격병 하나에게 일정 시간 동안 생명력과 공격력을 부여해 상대편 영웅이 돌격병을 처치하는데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히어로즈 개발팀에서는 승급 특성을 같은 돌격병이나 건물과 같은 PvE(Player VS Environment) 요소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플레이어들이 승급된 대상을 보다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렸던 ‘히어로즈 데이’에 참석해 국내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친근한 매튜 쿠퍼는 영웅들의 밀쳐내기 기술과 멍해짐 효과에 대한 변화도 언급했다.

현재 히어로즈 내 밀쳐내기 효과를 가진 기술들은 대부분 상대를 밀어냄과 동시에 일종의 기절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타이커스의 수류탄이나 레이너의 천공 탄환과 같은 기술들은 정신 집중 기술을 취소시키는 역할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다가오는 패치를 통해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면 밀쳐내기 기술 중 대다수는 타이커스의 포화,  리리의 1,000잔 돌리기, 소냐의 소용돌이, 발라의 난사 등 이동하며 발현되는 정신 집중 기술을 더 이상 취소시키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무라딘의 초강타와 같이 기본적으로 기절 효과를 적용시키는 밀쳐내기 기술들은 여전히 존재해 명확하게 툴팁에 명시될 예정이며, 광란의 도가니, 굶주린 혼령 등 제자리에서 사용하는 정신 집중 기술은 여전히 밀쳐내기 효과에 방해를 받게 된다.

영웅 궁극기에 대한 변화도 이루어진다. 실바나스의 ‘빙의’ 기술의 경우 현재 게임 내에서 가장 적게 선택되는 궁극기이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개선방향을 제시해 주었으며 실제로 그 중 한 방안을 다가오는 패치에서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제 빙의는 충전 방식의 궁극기로 변화하게 되며 플레이어는 빙의를 최대 7회까지 충전해 적 돌격병 무리 전체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20레벨이 되면 충전시간 감소, 최대 충전횟수 증가와 함께 적 용병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패치에서는 영웅 밸런스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길 잃은 바이킹의 경우 현재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어 더 다양한 특성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승률이 소폭 하락하도록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눕아락 역시 딱정벌레를 일부 수정하고 착취의 무리의 공격력을 낮추는 등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일리단의 경우 궁극기인 ‘탈태’ 기술의 공격력과 적중 범위가 감소될 전망이다. 리리의 경우 특성 재설계를 통해 궁극기인 ‘1,000잔 돌리기’가 더 강해질 예정이며 실명 효과의 적용 방식이 변경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3일 히어로즈 정식 출시 후 첫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7월 2일(한국 시간 기준) 선보일 디아블로 테마의 ‘영원한 분쟁’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개 테스트 서버가 오늘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영원의 전쟁터’는 천상과 지옥이 공존하는 전장으로 양쪽의 서로 완전히 다른 느낌을 하나의 전장에 표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vallen@xpro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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