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와 성남FC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FA컵 8강에 합류했다.
울산은 24일 홈구장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김신욱이 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연장 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3분에 유준수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안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24분에 아드리아노에게 일격을 맞은 뒤 1-1 균형을 이룬 채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승부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서 울산이 결국 승자가 됐다. 연장 전반 3분에 김신욱의 페널티킥골로 다시 앞서간 울산은 연장 전반 8분 황지웅의 중거리포가 나오면서 동점이 됐다. 연장 후반 1분에 김신욱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 리드를 잘 지켜낸 울산은 8강행 티켓을 어렵게 거머쥐었다.
한편 성남은 영남대를 연장전까지 가서 힘겹게 2-1로 꺾고 8강행 기차에 올라탔다. 전반 38분에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간 성남은 후반 15분에 주한성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으로 향해야 했다. 연장전에서는 황읮의 결승골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 연장 전반 2분에 황의조가 상대의 골킥 처리가 미숙했던 틈을 타 김성준이 내준 패스를 황의조가 받아 골로 마무리지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김현과 송진형의 연속골로 2-1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8강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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