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33
연예

'촉의 황제' 이상민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5.06.24 22:55 / 기사수정 2015.06.25 16: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촉의 황제' 이상민이 돌아왔다.

이상민은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1 3위의 설움을 씻어냈다. 당시 이상민의 행보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메인매치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고, 탈락의 냉기가 도사리는 데스매치에는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여기에 데스매치 면제권인 불멸의 징표를 획득하며 가장 완벽한 길을 걸었다.

메인매치의 우등생인 이상민은 게임의 전체 판도를 읽는 능력에서 월등한 수준을 발휘하며 신세계를 열어 젖혔다. 탁월한 협상 능력, 그리고 타 플레이어를 윽박 지르는 카리스마는 이득이 됐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한때 방송인 연합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이상민의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법에 반감을 느끼던 이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끝내 왕좌에 올랐다. 홍진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은 대마왕으로 군림했다"며 그의 지배력을 칭찬한 바 있다. 

시즌2 우승자이자 판을 어우르는 이상민의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 입성은 당연했다. 홍진호, 장동민 등 타 출연진들과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이상민은 왕중왕전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것이다. 

사실 이상민은 '더 지니어스'가 낳은 고스펙의 소유자다. 그는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준결승에서 김경란에게 데스매치에서 패한 것 외에는 단 한 번도 쓴맛을 삼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상민은 지난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1회 녹화를 하면서 누군가 나를 건드렸고, 내 안의 조용했던 감정이 불타 올랐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최강자들이 모인 곳에 안 나올 이유가 없었다는 이상민의 더듬이는 자연스레 우승을 향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상민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