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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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LG, kt에 전날 역전패 설욕

기사입력 2015.06.24 22:02 / 기사수정 2015.06.24 22:0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더 이상의 대역전극은 없었다. LG 트윈스는 한 번 뒤집은 경기를 더는 내주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이번 승리로 2연패를 끊으며 kt와의 시즌 전적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임정우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신승현-윤지웅-이동현-봉중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도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경기 내내 리드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kt에서 뽑았다. 1회말 댄블랙이 LG의 극단적인 시프트를 뚫고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면서 2루타를 치고 나갔던 마르테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이 됐다.

LG의 반격은 바로 이뤄졌다. 2회초 유강남이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1의 균형을 맞췄다.

4회초 LG는 홈런 두 방으로 달아났다. 전타석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던 유강남이 이번에는 솔로홈런으로 역전을 시켰다.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장외홈런이었다. LG의 타자들은 선발 정대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용택이 깨끗한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정성훈이 좌측 폴을 맞고 넘어가는 홈런으로 해결했다. 2점포로 점수차를 단숨에 4-1로 만들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kt였다. 5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기습 번트로 투수와 2루수 모두를 지나치는 재치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형이 번트로 3루까지 보낸 하준호를 오정복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들었다. 선발 임정우의 위기는 계속됐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상황, 결국 김상현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kt의 매서운 추격은 그대로 끝이 났다. 점수는 4-2. 

하지만 LG는 받은 만큼 되갚아 줬다. 7회초 채은성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점수는 다시 3점차, 5-2가 됐다.

8회초 LG가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용택이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안타로 한 번에 3루까지 들어갔다. 그러자 문선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화답했다. 박용택이 홈까지 서서 들어왔고 점수는 6-2로 벌어졌다.

LG 마무리 봉중근이 9회말 등판해 kt의 하위타선을 삼진, 뜬공으로 처리하며 1세이브를 추가하고 LG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선발과 계투진 모두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LG의 타자들의 공략을 피하지 못했다. 선발 정대현은 3⅔이닝 5피안타 2홈런 4볼넷 2삼진 4실점(4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며 4승 수확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8개의 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임정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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