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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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와 함께 날아간 kt의 '대역전극'

기사입력 2015.06.24 21: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이틀 연속 대역전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전날 7회 7점을 내면서 8-4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kt는 이날 kt는 1회말 1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회초 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4회 홈런포 두 방에 1-4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던 중 kt가 5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하준호의 기습번트 타구가 2루수 옆으로 절묘하게 빠져나갔고, 하준호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쳐 2루까지 갔다. 이어 오정복의 중전안타로 하준호가 홈으로 들어와 2-4로 추격에 나섰다.

기세를 탄 kt는 마르테가 안타를 친 뒤 댄블랙이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타석에는 김상현이 나왔다.

김상현은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임정우가 5구째로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공은 3루수 히메네스를 향해 힘 없이 날아갔고, 결국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결국 kt는 빅이닝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날렸다.

6회말 선두타자로 장성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다시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경수가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고, 결국 6회에도 점수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kt는 이날 경기 1회 이후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고, LG에게 승리를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상현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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