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31승(39패)째를 거뒀다.
이날 LG 선발투수 임정우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지난 2014년 7월 5일 마산 NC전 이후 354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반면 kt의 선발 정대현으 3⅔이닝동안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전날 대역전승을 거둔 kt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1회말 2사 상황에서 마르테가 2루타를 때렸고, 댄블랙이 좌전 안타로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LG는 2회초 바로 동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렷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뒤 유강남이 적시 2루타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균형은 4회초 LG가 깼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고, 박용택의 안타 뒤 정성훈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 kt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하준호의 기습번트 타구가 2루수 옆으로 절묘하게 빠져나갔고, 하준호는 그 사이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하준호는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로 3루를 밟았고, 오정복의 중전안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마르테와 댄블랙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상현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7회 오지환과 채은성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에도 박용택의 3루타와 문선재의 적시타로 6-2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LG는 kt에 5회 이후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LG는 선발 임정우에이 이어 신승현(⅔이닝)-윤지웅(⅔이닝)-이동현(1⅔이닝)-봉중근(1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임정우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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