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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이병렬, "프로리그 승리 중 제일 기뻤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06.22 22:17 / 기사수정 2015.06.23 12:3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이병렬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포스트 시즌에 올렸다.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7주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에이스 결정전 끝에 삼성 갤럭시에 3대 2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병렬은 이날 3세트에 진출하여 상대 노준규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수를 잡아내며 팀의 수훈이 되었다.

아래는 오늘 진에어 그린윙스에 승리를 안긴 이병렬과 인터뷰다.

포스트 시즌을 자신이 결정지은 소감은.

팀이 2승 3패일 때 우리가 제대로 준비를 안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열심히 달렸다. 그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 나온 거 같다. 

이번 라운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그래야 마지막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세트 노준규에게 패배한 이유는?

연습때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이길 수 없었다. 뒷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너무 아쉬웠다.

에이스 결정전 출전은 결정되어 있었나.

맵이 조난지라 출전이 결정돼 있었다. 정작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니 너무 떨렸다. 하지만 상대도 긴장했더라. 첫 번째 공격을 당했을 때 피해를 더 입어야 정상인데 그러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는지.

저글링이 상대 빈집털이에 성공하고 뮤탈리스크를 띄우는 데 성공한 상황에서 승리를 직감했다. 내 손에 팀의 운명이 달려 있었기에 정말 긴장됐다. 프로리그를 하면서 가장 기쁜 날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을 만나고 싶나?

MVP를 만났으면 좋겠는데 스베누가 올라올 거 같다. 스베누는 준비를 잘 해오는 팀이라 상대하기 까다롭다. CJ는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 상대하기 너무 힘들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이스 결정전이 조난지였던 걸 보고 내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연습을 도와준 조성주, 김도욱, 김민규, 강동현 선수와 KT 롤스터 전태양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전태양 선수가 연습때 11-11 빌드를 사용했다. 연습에서는 이기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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