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미국)가 2연속 메이저 제패에 성공했다.
조던 스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 2015 두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4라운드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인 더스틴 존슨(미국),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동안 스피스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지키는 작전으로 임했다. 이후 16번홀(파4)까지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가장 큰 고비는 17(파3)번홀이었다. 스피스는 러프에 빠진 티샷을 잘 꺼내며 안전하게 보기로 막는 듯했다. 그러나 3퍼트가 나왔고 더블 보기로 우스투이젠에게 추격을 허락했다.
하지만 스스로 이겨냈다. 스피스는 마지막 18(파5)번홀에서 페이드 구질의 티샷에 이어 과감한 세컨드 샷 공략으로 2온에 성공했다. 그리고 안전하게 2퍼트로 마무리 지으며 1타를 더 줄였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타차로 추격하던 존슨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투온 이후 3퍼트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스피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만 22세가 되기 전 통산 4승과 메이저 2승을 거두는 대업을 이루게 됐다. 타이거 우즈(황제)보다 빠른 페이스다. 또한 한해 마스터즈와 US오픈을 제패하며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이상 미국)등과 함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존슨은 약 1M 퍼트의 무릎을 꿇으며 허무하게 우승컵을 헌납해야 했다.
1라운드 7오버파로 최악의 성적을 냈던 우스투이젠은 무서운 추격전을 보여주며 존슨과 함께 준우승을 확정 지었다.
3언더파를 기록한 아담 스콧(호주)이 공동 4위, 이븐파를 기록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9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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