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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완벽투+3회 빅이닝'KIA, kt에 위닝시리즈 성공

기사입력 2015.06.21 20:43 / 기사수정 2015.06.21 20: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양현종은 역시나 '에이스'였다.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의 활약으로 KIA가 kt를 압도했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7-0으로 승리했다. KIA는 오늘 승리로 33승째(32패)를 거뒀고, kt와의 상대전적을 8승 0패로 만들었다.

초반 경기 양상은 투수전이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3회까지 사사구 없이 4탈삼진을 섞으며 경기 초반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초 마트레에게 맞은 2루타가유일하게 허용한 출루였다. kt 선발투수 주권도 1회초 김주찬에게 몸맞는공을 내준 것 외에 2회까지 KIA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막아냈다.

기선제압은 KIA가 했다. 3회말 KIA는 강한울이 1사 상황에서 심판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신종길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고, 심판의 판정은아웃이었다. 하지만 KIA 벤치는 심판합의판정을 또다시 요청했고, 결국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신종길은 이후 조권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주권의 빠른발이 만들어낸 선취득점이었다. 후속타자 최용규가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 신종길까지 홈인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타선이 폭발하여 4점을 더 뽑아 6-0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선발투수 주권을 강판시킨 데 이어 김사율, 고영표, 이창재로 투수를 교체해 KIA 타선을 상대했고, 가까스로 3회말을 마칠 수 있었다.

추가점도 KIA의 몫이었다. KIA 김주찬이 4회말 kt의 네 번째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초구를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오늘 경기 KIA의 7점째였다.

에이스 양현종도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7회초 선두타자 댄 블랙에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오늘 경기 유일한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상현을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윤요섭을 또다시 3루 땅볼로 잡아냈고, 이창진을 1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KIA는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건희와 박준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박아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2%로 조금 안좋았지만 이후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며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7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37로 낮췄고, 시즌 8승째(2패)를 올렸다.

kt는 오늘 마운드와 타선 모두 KIA에 밀리며 영봉패 당했다. 오늘 패배로 kt는 지난 18일 NC전 이후 3연패 당하고 말았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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