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열흘 휴식 후 1군에 복귀한 한현희(22,넥센)가 장타에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한현희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3⅔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된 이후 휴식을 위해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한현희는 이날도 LG를 상대로 고전했다.
출발은 가뿐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을 초구에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서상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공 12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맞바꿨다.
하지만 2회부터 매 이닝 고비를 맞았다. 2회초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오지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컸다. 이병규(7)를 다시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양석환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지규를 범타 처리해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많이 불어났다.
3회에도 1아웃을 잘 잡고 김용의, 서상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히메네스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3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4회에는 양석환-유강남-박지규로 이어지는 LG의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으나 5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교체됐다. 넥센은 두번째 투수로 김영민을 선택했다. 한현희의 총 투구수는 61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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