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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2R, 스피스·리드 공동선두…우즈 CUT

기사입력 2015.06.20 12:45 / 기사수정 2015.06.20 13:0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와 패트릭 리드(25, 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US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2라운드에선 리드와 스피스가 5언더파로 공동선두다.

전날 2타를 줄이며 7위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이날 18(파4)번홀에서 더블 보기가 나왔지만 버디를 6개나 잡는 쾌조의 샷 감각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마지막 홀이었던 9(파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리드는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버디를 3개나 낚아챘으나 보기도 2개나 있었다. 후반에는 12(파4)번홀에서 이글 등을 포함해 4타를 줄였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결국 1타를 더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18(파4)번홀 보기가 없었다면 단독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한편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5개의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고, 선두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선두와는 2타차여서 아직 우승권이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스텐손은 무려 4타를 잃으며 공동 12위로 추락했다.

'투어 장타 3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5위, 필 미켈슨은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35위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6타를 더 잃으며 중간합계 1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우즈는 지난 2006년에도 이 대회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3라운드 진출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은 1홀을 남겨둔 오후 12시 50분 현재 9오버파 공동 107위로 사실상 컷 탈락이 확정됐다. 10오버파를 친 양건은 공동 120위, 16오버파로 부진한 백석현은 공동 150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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