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와 패트릭 리드(25, 이상 미국)가 상위권에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US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2라운드에선 리드와 스피스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2위 그룹인 브렌든 그레이스와 더스틴 존스는 1타 차.
공동 선두인 리드와 스피스의 공통점은 떠오르는 스타라는 점이다.
올시즌 마스터즈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스피스는 일찌감치 우즈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낙점됐다. 여기에 애국심 강한 텍사스 출신이라는 것과 평소 끊이지 않는 선행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꾸준함의 지표인 페덱스컵랭킹포인트에서도 올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드는 올해 첫 대회였던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만 25세를 넘기기 전 4승을 거둔 4번째 선수가 됐다.
둘의 또 다른 공통점은 어느 한 분야에서 뚜렷이 앞서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고른 실력이 장점이다. 이 대회 강자로 떠오른 더스틴 존슨은 긴 전장에 어울리는 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리드는 이 부문에서 77위(290.3야드)며 스피스는 바로 앞인 69위(291.1야드)에 위치해 있다.
현재 타이거 우즈의 컷 탈락이 확정됐고, 로리 맥길로이가 4오버파 공동 45위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진 가운데, 리드와 스피스 중 1명이 더스틴 존슨을 넘고 우승을 거둔다면 PGA는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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