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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nside] 욜 감독 "내가 잘릴 줄 다 알던데?"

기사입력 2007.10.29 23:30 / 기사수정 2007.10.29 23:30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사임 의사를 밝히며 토트넘을 떠났던 마틴 욜이 구단에 대한 배신감과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UEFA 컵 경기를 앞두고 구단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던 마틴 욜은, 그러나 토트넘과 일부 언론서 전한 것과는 달리 자신은 구단 측으로부터 경질을 당한 것이라며 헤타페와의 경기가 있을 때까지도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말로 토트넘에 향한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마틴 욜 은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물론이고 하물며 팬들까지도 자신이 물러날 것과 자신을 대체할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토트넘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UEFA 컵을 잘 맡아달라는 말까지 하며 자신을 농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치 내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잠자리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기분이다. 구단 감독직에서 물러난 일이 비통하지도 않지만, 그것이 철저히 계산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기쁘지도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마틴 욜은 구단에 대한 분노와 달리 경질 소식을 들은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이름을 외쳐준 것에 대해 크게 감동한 듯 "그것은 나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 토트넘을 사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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