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코파 아메리카 도중 음주 사고를 일으킨 칠레 대표팀의 아르투로 비달(28,유벤투스)이 면죄부를 받았다.
비달은 18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 교통사고에 대한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비달은 전날 선수단 휴식일을 맞아 부인과 카지노에 들렀다 음주운전을 했다. 산티아고 부근에서 크게 사고를 냈고 비달과 아내가 탔던 빨간색 페라리 차량이 반파될 만큼 심각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달은 경찰의 음주 측정에서 처벌 기준을 넘어 곧바로 연행됐고 면허 취소를 당했다.
현재 자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비달은 대회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표팀 제외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칠레축구협회는 비달의 대표팀 자격을 박탈하지 않았다.
호르헤 삼파올리 칠레 감독은 "비달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그리고 대표팀에서 제외할 정도의 큰 사고도 아니다"는 말을 했다.
면죄부를 받은 비달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속죄했다. 그는 "내 행동을 깊게 후회한다. 칠레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면서 "대표팀에 남게 된 만큼 헛되지 않게 활약을 하겠다. 칠레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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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달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