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KT 롤스터와 CJ 엔투스의 운명이 완전히 갈렸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3라운드 6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CJ 엔투스를 꺾고 4승 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코어는 3대 0이었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데드윙에서 벌어진 첫 세트 경기에서 김대엽은 경기 중반까지 조병세의 지뢰 드랍에 계속 시달렸다. 그러나 제련소에서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돌린 김대엽은 분광기 견제 후 상대 확장을 파괴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이영호는 경기 초반 김준호의 점멸 추적자 활용에 난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오닉 한 방과 바이킹을 조합하여 김준호의 거신과 관문 병력 조합을 격파하며 팀에 두 번째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이영호는 이 승리로 대 김준호 전 6연패를 끊어냈다.
주성욱이 한지원을 상대로 출전한 3세트에서도 주성욱은 한지원의 황금 멀티를 막느라 자원을 낭비했다. 그러나 차원 분광기 견제와 암흑 기사를 통해 한지원의 발을 묶었다. 이후 주성욱은 한지원의 바퀴와 히드라 한 방 조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오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늘 승리를 거둔 KT 롤스터는 4승(2패)로 2위를 달리며 포스트 시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러나 CJ 엔투스는 4패(2승)째를 거두며 포스트 시즌과 멀어졌다.
KT 롤스터 3 : 0 CJ 엔투스
1세트 김대엽 승 : 패 조병세 데드윙
2세트 이영호 승 : 패 김준호 에코
3세트 주성욱 승 : 패 한지원 조난지
4세트 이승현 : 정우용 코다 경기 없음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이영호(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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