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리그를 지상파 방송에서?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지상파로 시청하자!'

e스포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마산 MBC는 "8월 18일 오후 5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을 MBC게임과 함께 녹화로 중계방송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MBC게임, 온게임넷 등 여러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된 경우는 많았지만, 대회 전 과정이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01년에 마산 MBC에서 스타크래프트 4대 천왕전을 특별 이벤트로 방송한 적이 있지만, 정식 대회 형식의 경기를 중계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은 경상남도와 STX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총상금 3000만원을 걸고 7전 4선승제 '팀배틀' 방식으로 치뤄지게 된다. 금년 제1회 대회에서는 주최사인 STX 소속 프로게임단 STX SouL이 전년도 프로리그 통합챔피언 MBC게임 히어로를 초청해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사전에 2~4개 팀을 더 초청하여 '최강전' 형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e스포츠 대회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던 지방 청소년들에게,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문화체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기획된 대회다. 본 경기 외에도 경기 전 후에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사인회 및 포토타임,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지방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은 8월18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창원 체육관에서 열리며, 중계방송(진행: 김철민, 이승원, 김동준)은 지상파인 마산MBC를 통해 8월19일 일요일 오후 2시15분(예정)부터, 게임전문 케이블채널 MBC게임을 통해 8월23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녹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무대 전경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