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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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맥스 슈어저, '에이스'임을 증명하다

기사입력 2015.06.15 09:49 / 기사수정 2015.06.15 09:49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1)가 완봉승에 성공했다.

슈어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시즌 7승(5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13에서 1.93까지 떨어뜨렸다. 이로써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5위로 상승했다.
 
이 날 슈어저의 피칭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할 정도였다. 슈어저의 막강 피칭에 밀워키의 타자들은 6회까지 단 한명도 1루 베이스를 밟아보지 못했다.

무서운 속도로 퍼펙트게임 분위기를 만들어가던 슈어저는 7회, 안타깝게도 대기록을 향한 발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밀워키의 리드오프 카를로스 고메즈(30)가 슈어저의 96마일짜리 속구를 받아쳐 배트가 부러지며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슈어저는 아쉬움의 고개를 떨궜고 밀워키의 벤치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진 8회, 제넷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실로 대단한 피칭이었다. 슈어저는 9이닝 동안 총 119구의 공을 던지며 1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메이저리그 삼진왕 랭크 1위에 올랐다.     

워싱턴의 타선도 슈어저의 완벽피칭을 도왔다. 3회, 스판과 에스피노자의 연속안타로 맞은 득점찬스에서 후속타자 렌던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회 로바튼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7회 로빈슨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며 슈어저의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기록된 슈어저의 16탈삼진은 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다. 이전까지의 최고 탈삼진 기록은 그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었던 2012년 5월 21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한 15탈삼진이었다.

[사진=맥스 슈어저 ⓒ AFPBBNews=News1]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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