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와 넥센 히어로즈가 나란히 깜짝 선발을 내밀었다.
kt와 넥센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t와 넥센은 각각 김민수(23,kt)와 김정훈(24,넥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1군 선발 등판이 전무한 '선발 데뷔전' 무대다.
김민수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5년 2차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올시즌 지난 4월 15일 1군 무대에 첫 발을 딛은 후 이후 1군과 2군을 오갔다. 1군에서는 구원투수로 9경기 나와 13⅓이닝 동안 승패없이 1홀드 4.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퓨처스 경기에서는 7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1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나섰고, 특히 지난 5월 31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민수가 신인이라면 넥센 선발 김정훈은 올해로 프로 데뷔 6년 차를 맞은 중견급 투수다. 2010년 넥센이 1라운드에서 지명할정도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했지만 이렇다 할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나섰고, 2012년 잠깐 모습을 보인 뒤 지난 2013년 중반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제대하고 올시즌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 통산 15경기 나와 모두 구원투수로 뛴 김정훈은 21이닝 동안 승패나 홀드, 세이브없이 평균자책점 5.57만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1군에서 뛴 4경기에서 중간 투수로 나와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퓨처스에서 뛴 7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을 남겼다. 지난 6월 6일 마지막으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했다.
kt와 넥센은 이번 시리즈의 3연전 중 2경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 신데렐라가 필요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정훈(좌),김민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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