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희찬 기자] 정성곤(19,kt)이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정성곤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kt wiz의 선발투수로 나서 2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정성곤이었다. 지난 7일 한화전에선 3⅔이닝을 소화했고, 2일 SK전에선 2⅔이닝에 그쳤다.
초반은 좋았다. 1회초, 넥센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유재신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박헌도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박병호와 유한준을 삼진-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더 깔끔했다. 김민성-윤석민-박동원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공 11개만을 던지며 뜬공-삼진-뜬공으로 처리했다.
잘 버티던 정성곤은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지수를 안타로 내보낸 후 김하성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유재신에게 안타를 허락하더니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곧바로 유한준-김민성-윤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로 3점을 내줬고, 결국 벤치는 정성곤을 조기 강판시켰다.
경기는 3회초 현재 넥센이 8-0으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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