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12 11:17
지난 11일 방송된 '한식대첩3'은 주안상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주안상은 전통 상차림 중 하나로, 궁중 술인 '삼해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전통방식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삼해주 기능보유자인 권희자씨가 등장해, 한국 전통주의 자부심을 뽐냈다. 도전자들 역시 궁중 술의 격에 맞는 진귀한 식재료로 긴장감 넘치는 손맛 대결을 펼쳤다.
주안상을 주제로 한 요리 대결에서 우승의 영광은 서울팀이 차지했다. 서울팀은 청산가리의 10배 독을 지녔다는 황복을 직접 잡아 신선로와 복어채를 선보였다. 기능장답게 살아있는 황복을 현장에서 직접 잡아 손질한 것. 궁중술에 어울리는 신선로를 완성해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심사위원들도 두려움을 떨며 시식하게 된 황복은 제철인 만큼 맛이 뛰어났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두근두근하며 맛을 봤는데, 어채는 복어의 특유의 식감을 정말 잘 살렸다"고 평했다. 심영순 심사위원 역시 "이따가 죽을지는 몰라도, 황복의 생선살이 부드럽고 맛의 조화가 아주 잘 되었습니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끝장전 미션은 밀가루, 메밀가루, 찹쌀가루의 맛과 특성을 살린 전요리였다. 끝장전에 나선 경북팀은 화전, 더덕전, 배추김치전을 만들었고 충남팀은 굴전, 배추메밀전, 화전을 선보였다. 화전이 조금 덜 익었던 경북팀이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식대첩3'는 매주 목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한식대첩3ⓒ올리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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