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승리의 일등 공신은 '또' 김주찬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732일만의 넥센전 위닝 시리즈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다시 회복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3회말 피어밴드를 상대로 3-3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터트린 김주찬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시즌 타율은 3할8푼6리까지 올랐다.
김주찬은 "2스트라이크 이후여서 짧게 치려는 생각이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려서 잘 맞은 타구가 됐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하면서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갯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더 많은 안타를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회말 역전의 발판이 된 김주찬-필의 더블 스틸에 대해서는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간다면 타자들이 편히 칠 수 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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