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종원이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종원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찌질한데 자기 나름대로 생각을 갖고 살고 있다"며 역할을 설명했다.
이종원은 부동산 임대업과 골프연습장 사장이자 조경순(김지영 분)의 남편 한기철 역을 맡았다. 졸부가 된 뒤 골프장의 레슨프로와 바람을 피운다.
이종원은 "불륜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재밌게 풀어낸다. 불륜드라마라 고사한 경우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푸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 결과는 권선징악이지만 과정이 재밌다. 가능하면 많이 지질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유지연-조경순-오정미가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과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복수를 다룬 극한 가족 통속극이다.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김흥동 PD와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가 손을 잡았다.
15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위대한 조강지처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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