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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기사입력 2015.06.11 14:26 / 기사수정 2015.06.11 16:1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나는 나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약 38억원) 참가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디아 고는 시즌 초, LPGA 2승과 함께 꾸준한 톱텐에 들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였던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51위를 기록하더니 노스텍사스슛아웃 공동 41위,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16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미 지난 시즌 3승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은 그였지만,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메이저우승이 아직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의 화두도 단연 '메이저'였다. 리디아 고는 메이저에 대한 압박감을 묻자 "나는 나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 완벽주의자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가끔 노력한다"고 메이저를 앞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부진했던 ANA인스퍼레이션 대회도 언급하며 "ANA대회 같은 경우, 정말 열심히 했다. 좋은 점수를 내려고 했고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끝으로 자신의 지난 2주간의 성적을 되돌아보며 "세계랭킹 1위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내가 항상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압박감을 잊으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코스에 나가 즐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기자회견장의 리디아 고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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