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번째 메이저대회의 최연소 참가자가 나왔다. 만 15세,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총상금 100억원이 넘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15세 소년 콜 해머가 US 오픈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US 오픈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해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먼데이 섹셔널 퀄리파잉'을 통해 메이저대회 티켓을 따냈다. 예선전 격인 '먼데이 섹셔널 퀄리파잉'은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36홀을 진행하면서 상위 6명에게 메이저 무대 티켓이 주어진다.
해머는 2번째 라운드에서 5홀을 남겨두고 버디 4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2라운드 합계 132타(64-68)를 기록했다. 2위에 해당하는 성적. 성인들과 당당히 실력으로 따낸 티켓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조던 스피스(미국)의 학교인 텍사스 대학에 이미 합격 통보를 받은 해머는 경기를 마친 후 "내가 살면서 꿈꿔오던 무대다.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해머의 나이는 역대 US 오픈 참가자 중 4번째로 어린 나이다.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참가자는 2012년 만 14세의 나이로 참가했던 앤디 장(중국)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야후스포츠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