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생제르망)가 친정 AC밀란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밀란은 올 여름 명가 재건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엄청난 부채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던 밀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의 금융사 타이 프라임펀드의 테차우 볼 회장에게 지분을 매각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개혁의 출발은 선수 영입이고 이브라히모비치를 통해 상징적인 면을 과시할 생각이다. 밀란은 지난달부터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추진했고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라 세라'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직접 밀란에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조짐이다. 10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회장이 파리 생제르망과 이브라히모비치 이적과 관련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갈리아니 회장이 직접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전화를 걸어 밀란 복귀에 대한 의사를 물었고 이브라히모비치도 밀란행의 바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밀란의 새 감독이 유력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는 과거 인터 밀란에서 코치 시절 이브라히모비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기에 양측 모두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밀란 소속으로 뛰며 85경기에서 56골을 기록했고 세리에A 우승과 슈퍼컵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브라히모비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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