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4)이 한화전에서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7승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윤성환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22일 KIA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챙겼던 윤성환은 다음 등판이었던 28일 넥센전에서 4⅔이닝 10이닝(4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었다. 하지만 3일 롯데전에서 다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그리고 이날 윤성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지만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7이닝 6피안타(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용규 유격수 땅볼, 강경학 좌익수 뜬공, 정근우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한 윤성환은 2회 김태균에게 삼진을 뺏어낸 뒤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최진행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끝냈다.
그러나 3회 3점을 실점했다. 선두 조인성에게 볼넷을 내준 윤성환은 권용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어 이용규, 주현상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정근우에게도 우전2루타를 내주면서 2점을 실점했다. 김태균의 희생플라이에 주현상이 홈인해 한 점을 더 실점한 윤성환은 이성열에게는 삼진을 솎아내고 3회를 마쳤다.
4회와 5회는 깔끔했다. 4회 최진행 삼진, 신성현 우익수 뜬공, 조인성을 다시 삼진으로 잡은 윤성환은 5회 권용관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용규를 유격수 뜬공, 주현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6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태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은 뒤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신성현의 땅볼로 1루 주자를 잡고 6회를 끝냈다.
윤성환은 7회 조인성을 삼진, 권용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용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8회 2-4 상황, 윤성환이 내려가고 심창민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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