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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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날카로운 청춘 甲乙 만남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5.06.08 23:02 / 기사수정 2015.06.08 23: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갑(甲)이되 갑이고 싶지 않은 여자와 을(乙)이되 을이고 싶지 않은 남자의 만남이 시작됐다.

8일 첫 선을 보인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는 재벌가의 막내딸이지만 푸드마켓에서 몰래 아르바이트 중인 윤하(유이 분)와 준기(성준), 창수(박형식), 지이(임지연)의 서로 다른 갑을 만남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는 날카로운 갑을 관계가 곳곳에서 그려졌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윤하는 용과를 시식용으로 꺼내보라며 자신을 하대하는 사람에게 발끈했다. 창수는 준기를 친구가 아닌 형제 같은 사이라고 했지만, 자신의 충복이란 단어를 사용해 은근한 갑을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로맨스외에도 재벌 간의 날카로운 후계 구도는 물론, 상류사회의 무서운 사교계를 그려냈다.

윤하는 다시 한 번 선에 실패하면, 선을 보지 않게 하겠다는 말에 일부러 어깃장을 놨다. 다소곳한 화장과 헤어 대신에 화려한 스모키 아이라인에 머리를 일부러 부스스하게 만들며 불량한 분위기를 만들려 애썼다. 하지만 창수는 자신이 호구되는 것, 이용되는 것은 참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창수는 조건을 보고 만났던 여자에게 이별을 고했다. 창수는 자신이 부모님 용돈까지는 줄 수 있지만 며느리 대접을 기대하지말라는 가구회사의 딸에게 헤어지자고 전했다.



윤하의 어머니(고두심) 또한 힘들어했다.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고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게 큰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그가 자신의 돈을 무기로 모든 것을 틀어쥐었기 때문. 막내딸인 윤하는 선을 보러 나가 엉망인 태도를 보여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 

특히 유이는 발랄하지만 똑부러지는 성격을 지닌 윤하로 변신해 유쾌하고 당찬 연기부터 눈물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 '간신'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달리 밝고 유쾌한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을의 모습으로 나섰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셈이 빠른 재벌가 아들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성준은 신분 상승을 꿈꾸며 발톱을 숨긴 '개천 용'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상류사회ⓒS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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