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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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제라드, 옛동료 수아레스 우승에 "축하해 친구"

기사입력 2015.06.07 07: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티븐 제라드(35,리버풀)가 옛동료 루이스 수아레스(28,FC바르셀로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반 라키티치의 선제골을 바탕으로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뽑아냈고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내내 힘과 대인마크가 좋은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수아레스는 후반 23분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정확하게 밀어넣으면서 우승 향방을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자마자 트레블의 주역이 된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3개월 가량 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올 시즌 43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MSN의 스리톱을 구성한 수아레스는 이타적이면서도 뛰어난 결정력으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활짝 웃은 수아레스에게 리버풀 시절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제라드가 각별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제라드는 결승전이 끝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우승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데 가장 큰 조언을 한 이가 바로 제라드다. 제라드는 지난해 여름 언론 인터뷰에서 "수아레스가 아스날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면서 "리버풀서 활약하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갈 수 있다고 말했고 그렇게 됐다"는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아레스는 "항상 꿈만 꾸던 일인데 놀라운 일이다"며 활짝 웃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제라드 인스타그램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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