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끝내기' 넥센,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대포로 경기를 끝냈다.

넥세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9회말 터진 김민성의 동점 투런포와 김하성의 끝내기로 9-8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날 대패를 의식한 듯 넥센 '에이스' 밴헤켄을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쳤다.

1회초 민병헌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 후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로메로가 적시타로 2점 째를 올렸다.

2회에는 하위 타선이 터졌다. 정진호가 안타 후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허경민의 안타에 힘입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3회 숨을 고른 두산 타선은 4회 다시 몰아쳤다. 안타를 친 홍성흔이 출루에 성공했고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정진호의 안타, 상대 3루수 실책 등으로 1점을 더 추가한 후 허경민-민병헌-정수빈의 3연속 안타로 8-0을 만들었다.

넥센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넥센은 4회 이택근과 5회 김민성의 적시타, 그리고 6회 터진 박동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6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9회말, 2사 1루에 들어선 김민성은 호투하던 노경은을 상대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연장전, 김하성은 노경은에게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두산 선발 마야는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승수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넥센 '에이스' 밴헤켄도 4이닝 11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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