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말' 여진구의 사극, 눈빛부터 남달랐다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의 사극 연기는 눈빛부터 남달랐다.

5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5회에서는 동명의 웹툰에서 언급만 됐던 '뱀파이어와 인간이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이라는 배경이 새로운 스토리라인으로 그려졌다.

여진구는 분위기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과거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남다른 한복자태와 고고한 선비의 기품을 뽐내 가히 성균관 엄친아라 칭할 만했다.

또한 여진구는 절친인 이종현(한시후 분)을 찾기 위해 숲 속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찮게 설현(백마리)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사랑에 빠진 남자로 돌변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 설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하지만 이내 부끄러움을 타거나 귀여운 상사병에 걸린 그의 모습은 극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 연기이지만 흔들림 없는 대사 톤과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눈빛마저도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는 여진구의 존재감은 보는 내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조선시대로 타임리프해 훈훈한 유생 정재민 역으로 재탄생한 여진구는 극의 흐름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앞으로를 더욱 주목케 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6회는 오는 12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여진구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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