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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호 노히터'에서 '방출'까지, 찰리의 한국야구 3년

기사입력 2015.06.05 19:01 / 기사수정 2015.06.05 19: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30)이 결국 짐을 싸게 됐다.

NC는 5일 "투수 찰리 쉬렉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한국무대 3년 차인 찰리는 올시즌까지 69경기 출전 27승 20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이재학과 더불어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지난해 역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로 좋은 활약을 펼쳐 NC에게 창단 2년만에 가을야구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노히트노런'를 기록하면서 '효자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올시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12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결국 NC는 칼을 빼들었고, 찰리와 이별을 택했다.

지난 2년여간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결국 올시즌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찰리에 대해 NC 배석현 단장은 "2년여간 팀이 KBO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찰리 선수와 같이 해 왔기에 이번 결정이 안타깝다. 그가 팀을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우선 감사를 전한다"며 "그렇지만 올해 찰리 선수의 부진이 계속돼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찰리 대체 선수 물색을 위해 현재 미국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찰리 쉬렉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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