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5 06:25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연예계 데뷔는 신인 배우로 하게 됐지만, 기실 공승연은 아이돌 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그녀는 대한민국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간 연습생으로 생활하며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의외의 이력이다.
공승연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1인 기획사로 시작하게 된 이유, 또 현재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으로 Mnet '식스틴'에 출연 중인 친동생 유정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기에 푹 빠지면서 SM 나왔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데뷔를 목전에 둔 '유명 연습생'들의 이름도 몇몇은 알고 있다. 유승연(공승연 본명)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중 꽤나 유명한 편이었고, 팬들이 재미삼아 만들어보는 차세대 SM 걸그룹 라인업에도 항상 이름이 오르내렸다.
"초등학생 시절 가야금 대회에 나갔다가 쉬고 있을 때 SM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디렉터가 다가와서 카메라 테스트를 제안했다. 그 당시엔 가수에 관심이 없어서 보아 선배님만 겨우 알 시절이었는데 무작정 그를 따라가서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연습생들이 받는 수업을 참관해보면서 흥미가 생겼다. 그렇게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SM 연습생 공승연은 그렇게 춤 노래 연기를 배워나가며 착실히 데뷔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tvN '아이러브 이태리'에 출연하게 됐고, 그것이 일생일대 선택의 시발점이었다. 드라마 한 편으로 연기의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그녀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작별을 준비한 것도 그 때 즈음이라고.
"'아이러브 이태리'에서 미미 역할을 맡으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연기를 하고 싶었고 더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다. 그래서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됐다. (기자: 고아라 이연희처럼 SM에서 배우로 데뷔해도 되는 것 아니냐) 그 때 난 아이돌 준비를 하는 팀에 있었다. 연기자로 데뷔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렇게 7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둥지를 틀고 배우로서 약진을 시작한 공승연이다. 꿈에 그리던 배우가 되니 행복하냐 묻자 "현장에 있을 때, 카메라 앞에 있을 때도 그냥 너무 행복하다. 가족들도 내가 TV에 출연하는 걸 기다리는데, 그 모습을 보면 나와 가족이 같이 꿈을 이뤄가는 느낌이라 더 각별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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