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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전미선·이혜숙 '돌아온 황금복' 귀가 시간 당길까(종합)

기사입력 2015.06.04 16: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심혜진, 전미선, 이혜숙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돌아온 황금복'측이 빠른 전개와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신규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다은, 정은우, 이엘리야, 김진우, 심혜진, 전미선, 전노민, 이혜숙 등이 참석했다.

'돌아온 황금복'은 '8월에 내리는 눈'으로 함께 입봉한 윤류해 PD와 마주희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내놓는 작품으로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와 어머니를 찾기 위한 딸 황금복의 고군분투를 그리는 일일드라마다. 신다은, 이엘리야, 정은우, 김진우 등 젊은 배우들은 물론 심혜진, 전미선, 이혜숙, 전노민 등 화려한 중견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윤류해PD는 "드라마는 재미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재밌게 잘 해주고 있다. 기존의 일일드라마 답지 않게 굉장히 스피디한 편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이 녹아있어서 그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많은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전노민 또한 "일일극에도 이런 대본이 나오는 가 싶었다"며 "기존과는 다른 줄거리여서 시청률 대박의 예감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미선은 '돌아온 황금복' 대본에 대해 자신의 히트작인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대본을 받았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점점 집착과 이기심으로 뭉친 차미연으로 분하는 이혜숙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연기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강조했다.

대본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인상깊었던 것은 중년 연기자들의 연기 호흡이었다. 심혜진과 이혜숙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지만 서로를 잘 배려하며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억센 어머니이자 악녀가 되어가는 심혜진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전미선은 중견 배우들 중 막내격인 자신을 챙겨주는 선배 연기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롤을 맡은 신다은을 비롯해 이엘리야, 정은우, 김진우은 진지한 태도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노력을 전했다.

신다은은 실제의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았다. 극 초반 여고생으로도 분한 그는 교복 촬영이 기뻤다고 밝히며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슷해 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은하의 '청춘의 덫'을 보며 악녀 연기를 연구했다는 이엘리야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사이에 있다. 두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다은의 캐릭터인 황금복이 주는 사랑을 불편하게 여긴다. 두 남자 캐릭터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와 정은우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사랑'을 들었다. 김진우는 "극중 나의 사랑은 신다은이 맡은 금복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은 이엘리야의 예령이다. 워낙 러브라인이 얽히고 얽혀있어서 '사랑이 변할까'가 관전 포인트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 회가 거듭될 수록 재밌어질 것 같아 모두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은우 또한 "'사랑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정은우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 건전한 드라마"라며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해 보기 편하실 것 같다. 따뜻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연진들이 거듭 강조했던 것처럼 미니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피디한 전개와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한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과연 귀가시간을 당기는 일일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돌아온 황금복'은 오는 8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돌아온 황금복' 제작발표회ⓒ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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