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쏘울-말리부, 美컨슈머 리포트 선정 '값싸고 좋은차'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현대차 쏘나타(NF, YF)와 기아 쏘울, 쉐보레 말리부 등이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하는 '값싸고 좋은차'에 올랐다.
 
컨슈머 리포트는 4일 '1만 달러 이하의 10대 운전자에게 추천할 만한 안전한 중고차'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미성년자의 운전이 금지되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대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중고차라 봐도 무방하다.
 
이번 조사에는 10대의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국내에도 생산 혹은 시판되는 차를 위주로 본다면 쉐보레 말리부, 현대 쏘나타(터보 모델 제외), 기아 쏘울이 대표적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말리부의 안락함과 정숙성, 가볍지만 정확한 조향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쏘나타에 대해서는 안락하고, 조용하며, 중형 세단 중 가장 호화롭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 좌석의 경우 너무 부드러운 편이라 장거리 운전에 불리하다고 전했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쏘울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옵션과 외관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변속기에 못미치는 엔진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들 3개 차종 외에도 마쯔다 3, 마쯔다 6, 토요타 RAV4,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포드 퓨전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컨슈머 리포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중고차로 구입해 오랜 기간 타더라도 문제가 없는 전기적 안정성, 안전 벨트 등의 작동에 대한 안정성을 중점에 두고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ESC(능동형 안정장치) 등의 탑재 여부와 측면에 에어백이 설치됐나, 승객을 위한 충분한 공간은 확보가 됐는지를 평가에 넣었다. 이 외에도 조향 안정성과 제동 능력 등이 포함됐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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